여행지 - 필리핀 세부,보홀

[세부맛집] 샹그릴라 근처 맛집.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Grill)

여행바라 2023. 1. 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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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는 참 먹을게 많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가서도 찾게되는 한식당도 많이있고, 세부시티쪽으로 가면 아얄라몰에 위치만 BBQ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식집등등 먹을게 널려있죠.

 

하지만 제가 묵었던 숙소인 샹그릴라는 워낙 덩그러니 떨어져있다보니 근처의 마트나 식당이 많지 않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예약시 식당으로 픽업도 가능한(100페소정도 픽업비용이 발생합니다) 샹그릴라 근처의 맛집입니다.

태국음식을 베이스로 BBQ 및 쌀국수등까지 먹을 수 있는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Grill)' 입니다.

 

※ 100% 순수 내돈내산 리뷰인점 알려드립니다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Grill)

식당명 :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Grill)
위치 : 2 M.L. Quezon National Highway, Punta Engaño Rd,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메뉴 : BBQ Platter, 쏨땀, 팟타이, 쌀국수


모닝글로리는 샹그릴라호텔에서 700m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도 갈만한 거리이긴하지만 가는 도로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차로 이동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모닝글로리는 구글에 나와있는 전화번호(+639154662254)로 전화를하면 한국인 사장님과 통화가 가능한데요.연락 후 픽업관련 문의를 하시면 정해진 시간이 픽,드랍이 가능합니다. 비용은 왕복 100페소로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니 이왕이면 편하게 이동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모닝글로리는 단층으로 구성되어있는 단일 건물이고, 최근에 지어진 것처럼 외관도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식당내부를 촬영했었는데 다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모두 날아가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져서 있는 사진 위주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식당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커피전문점이나 혹은 브런치카페와 같이 분위기가 밝고 유리창도 통창으로 되어이어 굉장히 개방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전체적으로 친절하시고 제가 갔을때 여사장님은 안계셨지만 남편분께서 너무 알뜰살뜰 잘 챙겨주셔서 서비스 면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는 전통태국식이라기보다는 한국식으로 맞춘 태국음식과 BBQ가 섞여있는 느낌이었는데요.

 

저희는 쏨땀, 쌀국수, 모닝글로리라이스, 모닝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식당안에는 조그맣게 놀이방처럼 되어있는데요. 아마 사장님 아드님이 어릴때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가지고 꾸며놓은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드는 정도의 수준이었고, 장난감만가지고 짧은 시간 놀기엔 나쁘지 않았었던것 같아요~

 

 

 

가장 먼저나온 그린망고쉐이크와 산미구엘 필센. 이 두개는 어느 식당을 가든 매번 시켜먹었던 것 같은데, 여기 그린망고쉐이크 진짜 맛있습니다. 꼭 시켜드세요.

산미구엘은 뭐 역시 맛있죠. 한국에서도 병단위로 팔긴하지만 이상하게 현지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쏨땀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깔라만시와함께 얇게 채썬 파파야와 당근등의 야채가 양념을 버무려나오는데요. 이 곳의 쏨땀은 한국식으로 변형을 한 듯한 느낌으로 액젓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얇게 채썬 파파야가 꼬득꼬득 씹히는 식감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태국 전통음식의 향이 부담스러우신분들도 전혀 거부감없이 드실 수 있는 정도니, 태국음식이나 향신료에 초보인 분들이 드시기에 적당한 음식인 것 같네요.

 

 

 

쌀국수도 매우매우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먹는 느낌보다는 한국에서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적당히 맛있는 느낌의 쌀국수였는데요. 고수가 조금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고수향은 전혀나지 않았고 국물도 깔끔해서 쌀국수도 고수나 외국의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모닝글로리밥인데요. 모닝글로리볶음에 갈릭라이스가 함께 나온음식인데, 이건 뭐 실패가 없을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었는데, 적당히 달고 짭쪼름한 공식채볶음과 살짝 간이되있는 듯한 갈릭라이스의 조합은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는 조합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시켜드셔보세요. 실패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대망의 모닝플래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야채등의 꼬치류가 나오는 메뉴 인데요. 이건 상상이 가는 맛이긴 하지만 역시 실패가 없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1580페소로 약 4만원정도의 가격이라 현지가격치고는 꽤나 가격이 나가긴하지만 양도 많고 고기질도 나쁘지 않은데다 다른 메뉴들이 사이드 디쉬의 스타일이었다면 이 메뉴는 역시 메인디쉬로 가운데서 무게감을 잡아주기 때문에 4명이상 가신다면 한번쯤 시켜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맥주안주로 이만한게 없죠?

 

 

 


이곳은 단일메뉴를 즐기기보다는 저녁이나 점심식사로 간단히 맥주한잔과 함께 곁들일만한 메뉴가 많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태국음식이긴하지만 한국입맛에 맞추기 위해 매우 노력을 많이한 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식당이었는데요.

 

그렇다보니 한국인 입맛과 너무 잘맞고 현지음식의 향신료와 맛때문에 지친 분들이 오히려 가장 맛있게 즐기실 수 있는 식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태국음식을 찾으신다면 '모닝글로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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