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필리핀 세부,보홀

[보홀맛집] 찐 태국음식 맛집. 원더랜드(WOnDER LAND)

여행바라 2022. 12. 6. 22:16
반응형

사실 보홀을 가보고 느낀점은 생각보다 먹을게 많지 않다...였습니다.
필리핀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한국사람들과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이 많은건지...(아마도 제가 모르는 탓이겠죠?)
태국, 이탈리아, 한국, 일본 등 필리핀음식을 파는 곳보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요리를 파는 곳을 훨씬 많이 본듯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도 그런 식당중 하나인데요. 예전에 방콕을 갔을때보다 더 찐한 태국의 맛을 느꼈던 정말정말 맛있었던 식당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보홀에 이는 태국요리 전문점 '원더랜드(WOnDER LAND)' 입니다.

※ 100% 순수 내돈내산 리뷰인점 알려드립니다


원더랜드(WOnDER LAND)

식당명 : 원더랜드(WOnDER LAND)
위치 : Purok7, Panglao, 필리핀
메뉴 : 쏨땀, 푸팟퐁커리, 똠얌꿍, 얌운센 등.


저희는 조금 늦게 방문했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로나비치에서 걸어갈 수도 있겠으나 살짝 먼 거리입니다. 트라이시클타는걸 추천드리구요~
도착하면 작은 입구와 야외에 위치한 2층의 사람들이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탁트인 야외 식당이 있는데 탁트인 개방감이 느겨지는 장소입니드.
나무 테이블도 그렇고 분위기도 괜찮네요^^

메뉴판

이 식당은 생각보다 많은 메뉴를 팔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태국음식하면 떠오를 수 있는 똠얌꿍과 푸팟퐁커리를 비롯하여, 팟타이, 쏨땀, 얌운센 등 기본적이며 알찬 구성의 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태국음식과 더불어 태국 전통차 종류와 필리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망고주스 같은 마실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저는 똠얌꿍을 시키고 싶었으나, 와이프와 아이들이 못먹어서....와이프 최애 음식중 하나인 푸팟퐁커리태국식 볶음국수인 팟타이, 이 식당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태국식볶음밥태국음식에서 빠져서는 안될 쏨땀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망고쉐이크와 저의 최애인 그린망고쉐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산미구엘도 빠질 수는 없겠지요~

필리핀에서는 빠져서는 안되는 산미구엘을 2병 주문했습니다.
산미구엘라이트는 한국에 많이 알려진 산미구엘 필센 보다는 훨씬 가벼운 느낌인데요.
오히려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심심한 맛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이트보다 산미구엘 필센이 취향입니다~

필리핀 대표음식(?) 망고쉐이크와 그린망고쉐이크 입니다.
그린망고쉐이크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요거트가 섞인 스무디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제 취향은 아닌걸로....망고쉐이크는 굉장히 진하게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첫번째음식은 쏨땀인데요. 그린파파야를 얇게 채썰어서 토마토, 당근 등의 야채와 액젓, 고추등을 넣고 버무린 태국식 김치정도의 느낌입니다.
여기 쏨땀은 액젓향이 살짝 강하긴하지만 제가 먹어본 쏨땀중에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도 너무너무 잘먹었구요~
다만, 액젓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살짝 쿰쿰함이 느껴지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태국식 돼지고기 볶음밥인 '카오팟'.
다른 리뷰를 볼때 볶음밥이 정말 맛있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정말입니다. 너무너무 맛있고, 입맛이 매우 까다로운 저희 애들도 이건 너무잘먹네요.
한국인 입맛에 찰떡이라 실패가 없을 맛입니다.

세번째로 나온음식은 태국식볶음국수인 팟타이
태국 여행을 갔을때 카오산로드 길거리에서 먹었던 너무 맛있었던 팟타이가 떠오르는 맛이었는데요.
한국입맛에도 잘 맞지만 찐한 태국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알리망오를 넣은 푸팟퐁커리!
알차게 알리망오 3마리가 들어있구요. 게살도 매우 실합니다.
가격이 1200페소로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대가 좀 높긴하지만, 알리망오 3마리로치면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구요.
푸팟퐁커리 또한 태국느낌 물씬나고, 갈릭라이스나 플레인라이스와 함께 먹기 너무 찰떡궁합인 음식입니다.
이 또한 너무너무 맛있어서 모든 메뉴가 완벽했습니다.

허겁지겁.....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추가로 얘기를 드리자면 메뉴하나하나의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나 볶음밥은 처음 나오는데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싶은 느낌인데요.

2명이서 가신다면 쏨땀하나와 볶음밥 or 국수 종류 하나, 거기다가 다른 요리까지 하나 정도만 더시키면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한 산미구엘 필센을 마지막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보홀에서의 저녁식사였답니다.


보홀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태국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매우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입니다.

가격대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그걸 능가하는 가성비를 가진 완벽한 식당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보홀에서 맛있는 태국음식과 함께 완벽한 하루의 여행 마무리를 원하신다면 원더랜드(WOnDER LAND) 추천드립니다.

반응형